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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성과 지나친 과외공부가 문제◈
       

        과외공부에 극성스러운 어머니들이 많습니다. 어린이를 위해서 일찍부터 과외공부를 시켜야 한다며 피아노, 그림은 말할 것도 없고,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 영어회화까지 가르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그 열성에는 고개가 수그러지지만, 강제로 과외를 시켜서 어린이의 재능을 개발하려다가 오히려 자라나는 싹을 잘라버릴까 두렵습니다.

        '우리 집 아이는 요즘 공부할 의욕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무슨 일에든 통 집중을 하지 못해 큰 일이에요' 하고 걱정하는 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면, 네 살 난 딸아이가 있는데, 이 어린이에게 일주일에 두 번 미술학원에 나가게 하고, 역시 일주일에 두 번씩 피아노와 영어회화의 개인교수를 받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육체와 두뇌가 지쳐버려 공부는커녕 놀 흥미조차 잃어버릴 것은 너무도 뻔한 얘기입니다.

        어린이가 즐겨하는 것을 시킬 때, 재능도 뻗어나고, 집중력도 길러지는 법입니다. 어버이의 욕심이나 취미로 과외를 시키는 것은 어린이는 바깥에서 일일이 신경을 쓰기 때문에 피로도가 특히 심합니다. 의욕이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두뇌의 학대에 대한 어린이의 말없는 저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글:정송((한국자녀교육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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